고양이 예비 집사라면 필독해야 할 고양이 용어사전! 

 

혹시 다음 문장을 해석하실 수 있나요? 

 

‘맛동산 만들고 나와서 가끔 우다다 하는것도 냥바냥’ 

 

뭐...뭔...말이야? 

 

(위의 말을 이해하신 집사님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고양이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면 간혹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애칭으로 만들어 부르는것이 퍼지기도 하고

 

명칭이 귀여워서 고착화 된 단어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초보 & 예비 집사님들을 위한 고양이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그루밍

 

그루밍은 혓바닥에 촘촘하게 있는 가시와 같은 돌기로 핥는 행동을 일컫습니다.

 

자신의 몸의 털 관리를 하거나 자녀 고양이를 케어해준다던지

 

혹은 다른 고양이나 집사에게 감정표현이나 복종의 의미로 그루밍을 합니다.

 

그리고 만약 특정 부위를 심하게 + 과도하게 그루밍을 하는 경우 (오버그루밍)

 

그 부위에 뭔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ex. 앞발, 환부, 생식기 등)

 

 

 

 

■ 냥바냥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뜻의 ‘케이스 바이 케이스’ (케바케)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고양이 바이 고양이’, 줄여서 냥바냥으로 고양이 마다 차이가 있다라는 뜻 입니다. 

 

 ex) 자동급수대를 잘 쓰는건 진짜 냥바냥입니다. 

 

 

 

 

■ 캣초딩

 

 

인간의 초등학생 시기와 동일한 성장기의 고양이를 뜻하는 말로 

 

빠르면 4개월령 부터 길면 1년령 까지를 말합니다. 

 

체력이 넘쳐나고 호기심이 왕성하여 집안 곳곳을 뛰어다니며 

 

사고치고 다니는 연령대기 때문에 손이 가장 많이갑니다.

 

아무리 놀아줘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

 

일반적으로 집사님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시기입니다.

ex) 지금은 얌전한데 캣초딩때 화장품을 몇 개를 깨먹었는지... 생각하면 아직도 빡치네요. 

 

 

 

■ 우다다

 

고양이가 갑자기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말합니다. 

 

사냥본능에 기인한 행동이며 캣초딩 시기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나이가 들 수록 빈도수가 줄어듭니다. 

 

사냥놀이를 자주 해주면서 미리 체력을 빼놓으면 우다다의 횟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 새벽만 되면 우다다 하는데 왜그러는지 아시는분?ㅠㅠ 

 

 

 

 

■ 냥줍

 

고양이를 주웠다는 뜻의 줄임말로 야생이나 도심의 주인없는 

 

고양이를 데려와 임시보호를 하거나 키우게 되었을 경우에 쓰입니다. 

 

주로 아래의 간택당했다라는 말과 유사하게쓰입니다. 

ex) 주차장에서 자주 보던 아이 냥줍했습니다. 

 

 

 

■  간택

 

길고양이는 본래 경계심이 많은 동물이라 사람에게 잘 다가오지 않지만 

 

일면식 없는 길고양이가 마치 ‘나를 키워라’ 라는 행동을 보이며

 

따라오거나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간택당했다 ‘고 합니다. 

 

실제로 간택을 당해 의도치 않게 키우시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냥줍은 내가 아이를 거둬들인다는 의미가 있다면 

 

간택은 이 아이가 나를 선택했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ex) 캠핑장 갔다가 첨보는 고양이한테 간택당했습니다.  

 

 

 

 

■ 사막화

 

고양이는 본래 사막 태생의 동물로 가정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반드시 화장실에 전용 모래를 사용해야지만 일처리를 합니다. 

 

고양이가 용변을 본 후 돌아다니면서 발 사이사이에 낀 모래들이

 

집안 곳곳에 흩어져 있는 상황을 사막화가 된다고 합니다.

 

ex) 두부모래 바꾸고 사막화가 엄청 줄었습니다. 다행이네요

 

 

 

 

■ 감자, 맛동산 

 

고양이가 모래 위에 일처리를 하고 뭉쳐져 있는 생산물을 의미합니다.

 

모래가 소변을 흡수한 모양은 감자와, 

 

대변에 모래가 붙어있는 모양은 맛동산과 비슷하여 불리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화장실에서 생산물들을 청소하는걸 

 

감자나 맛동산을 캔다 라고 표현합니다. 

 

조금 .. 더럽지만 단어가 귀엽지 않나요?

 

ex) 감자캘 때 마다 왜 옆에 와서 구경하는거냐? 니가 싼거야

 

 

 

 

■ 화장실 모래류

고양이 화장실에 쓰이는 모래입니다.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대표적인 제품군을 보자면 

벤토나이트 모래, 두부 모래, 우드 펠렛, 크리스탈(실리카겔 모래)가 있습니다. 

 

 

 

■ 꾹꾹이

 

 

앞발로 무언가를 누르듯 마사지하는 행동으로 

 

안마를 해주는 모습과 동일합니다. 

 

애정표현의 방식이다, 기분이 좋다는 감정표현이다, 

 

어미의 젖을 짜려는 애기묘들의 습성이 남아있다는 둥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주 귀엽습니다. 그리고 받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ex) 집사된지 2년만에 처음으로 꾹꾹이를 받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쯉쯉이

 

어미의 젖을 빨듯이 집사님의 손발가락이나 몸의 부위를 빠는 행동을 말합니다.

 

어미묘와 일찍 헤어져서 빠는 욕구를 충족되지 않아 이런 행동을 한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입니다. 

 

물론 기분이 좋아서 일시적으로 행동을 한다면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만

 

습관성이나 강박증상을 보인다면 교정이 필요합니다.

 

 

 

■ 골골송

 

고양이가 내는 그릉그릉 혹은 골골대는 소리로 일명 골골송이라고 부릅니다. 

 

골골송을 부르고 있다면 대부분 기분이 좋거나 친근감의 표시로 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간혹 몸이 안좋은 상태이거나 불안한 마음을 릴렉스 시킬때 할 수도 있습니다.   

 

ex) 저한테도 안하던 골골송을 수의사님을 보자마자 해주네요..

 

 

 

■ 하악질

하아아아악! 

 

그냥 누가봐도 고양이가 화난 표정을 지으며 어금니를 드러내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행동을 말합니다.

 

하악질은 하아아악 보다는 캬아아악에 더 가깝습니다. 

 

고양이가 하악질을 한다면 상당히 화난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 방구꼈는데 고양이가 하악질 했습니다... 미안...

 

 

 

■ 식빵굽기

 

 

앞발을 모으고 앉듯이 엎드려있는 고양이를 모습이 마치 

 

식빵의 모양과 비슷하여 이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 

 

식빵을 굽는다는 말을 합니다. 

 

네 발을 모두 바닥에 붙이고 있으므로 언제든 도망칠 수 있지만 

 

그래도 나름 고양이에게 편한 자세랄까?

 

휴식과 경계의 중간지점에 있는 자세이며 체온유지도 유리하고 

 

식빵을 구우며 꾸벅 졸기도 좋고 아무쪼록 자주 볼 수 있는 특이한 자세입니다. 

 

ex) 우리집 아가는 오늘도 선반에서 식빵 굽고있네요 

 

 

 

■ 냥모나이트

 

 

고양이가 몸을 웅크려 말고 자는 자세로 

 

암모나이트의 모양과 유사하여 불려진 명칭입니다. 

 

귀엽습니다.  

 

 

 

 

헉 .. 쓰다보니까 엄청 많네요..

 

이렇게 많았나?? 

 

분량조절 실패했습니다.

 

나머지는 2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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