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책 시리즈 마지막 3탄, 산책 시 주의사항! 

오늘 포스팅의 내용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산책시간을 강아지에게 온전히 신경을 써주시는 

프로 견주분들이 보시기에는 "아니 당연한거 아니야?" 하는 내용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보는 내내 뜨끔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잘 몰랐다면 배워나가면 되니깐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산책 중엔 나의 강아지에게 집중! 

요즘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견주님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게 

산책 도중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계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다는 겁니다. 

- 나의 반려견이 실례를 하는지도 모른다거나

- 무언가를 주워먹는데도 제지하지 않다던가

- 무서워서 도움 요청의 시그널을 보내도 무시한다던가 

등등... 산책 시간만큼은 강아지에게 집중해주세요.

■ 통제와 리드 

견주님은 반려견과의 산책에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대비하고 나의 반려견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훈련이 잘 된 강아지라고 하더라도 산책 중에 

급작스런 외부 자극을 마주하게 된다면 흥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정기나 생리 기간이라면 예민해진 상태라 예측이 더 어렵습니다. 

자동차의 클락션소리, 갑자기 마주친 길고양이나 다른 반려견, 소리지르는 아이 등등

산책을 할 땐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죠. 

만약 공격 신호를 보인다면 몸으로 블로킹을 해주시고,

혹시나 무서워서 두려움의 신호를 보낼 땐 

들어 안아주신다거나 신속히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반대편에서 누가 다가온다거나 도로 근처를 다닐떄는

리드줄을 힘주어 잡아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산책 날씨 

혹서기/혹한기나 악천후의 날씨는 산책을 안하는 게 강아지의 건강에 좋습니다. 

한 여름의 무더운 날씨에 산책은 강아지의 발바닥에 화상을 입히거나 

피부에 손상을, 심하면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여름철엔 해가 진 저녁이나 새벽 시간에 산책을 해주세요. 

비오는 날은 감기에 걸릴 수 있고 너무 추운 날 역시 억지로 나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겨울철에 강아지가 산책을 하고싶어 한다면 춥지 않게 옷과 신발(눈이 온다면)을 

단단히 입혀 주시고 살짝만 나가보며 강아지의 상태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눈길에 뿌려지는 제설제는 강아지의 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 산책 중 타인과의 조우, 타인에 대한 배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나의 반려견이지만...

우리 귀여운 강아지는 나에게만 귀여울 수 있습니다. 

누구에겐 작은 강아지라고 하더라도 무서울 수 있죠. 

산책 중 행인과 마주쳤다면 강아지를 행인의 이동경로와 

반대편으로 이동시켜 걷거나 좁은 길이라면 행인분이 지나가길 기다려주세요. 

이 과정에서 강아지가 덤벼들지 않도록 잘 지켜봐주시구요. 

간혹 ‘우리 강아지는 안물어요’ 라고 말하는 견주님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건 

‘당신은 주인이니까 안무는데 남은 물 수 있어요’ 입니다. 

(만약 견주님까지 물었다면 이미 양육을 포기하셨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강아지는 누군가에겐 두려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행인이시라면 강아지 귀엽다고 큰 소리를 내시거나 

견주님의 허락 없이 막 만지는것도 좋지 않습니다. 

강아지가 놀라서 물 수도 있거든요. 

행인이 되었건, 견주가 되었건 

서로서로가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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