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을 떠나게되서 어쩔수없이 호텔링이 필요했어요.. 숙소를 애견동반으로도 알아봤지만 이번 여행 의미 자체가 부모님 중심이여서 아이들을 맡길수 밖에 없더라구요 ㅠ 

둘다 노령견이고 심장약 복용중이라 신경쓸부분이 많아 처방사료, 약, 방석 등을 챙겼고 메모지에 아이들 성향과 기타 사항을 꼼꼼히 기록을 해갔습니다.

건물내로는 보호자 출입통제라 들어가볼수없어서 마음이 놓이지 않았지만 기관 방침이니 어쩔수없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바로 설사를 했다고해서 불안한채 떠났어요. 다른 아이들과 공간분리는 되있지만 넓은공간의 소리, 움직임도 다 볼수있기때문에 아무래도 집과는 많이 다르게 긴장했던것같아요. 

부탁드린 약 등은 잘 챙겨주셨어요. 

아이들 픽업하러갔을땐 분명 보호자들은 들어갈수없다했는데 직원인지 아닌지 파악할순없지만 사장님 이외 1-2분이 더 계셨고 너무 떠들고 계셔서 통화조차 듣지 못하시더라구요. 철문을 노크하면 안된다고 했지만 어쩔수없이 두둘겼고 그래도 인지하지 못해서 문을 살짝 여니.. 그이후엔 사람 소음이 잠잠해지더라구요. 

보호자 출입통제를 하는 목적과는 대치되는 부분같아서 좀 아쉬웠지만 아이들 이틀간 잘 맡아주시고 사진도 자주 보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