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려동물의 사료와 더불어 식단과 관련하여 잘못 알려진 정보들이

 

아직도 블로그나 커뮤니티, 쇼핑몰 등에 많이 있어서 관련 컨텐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인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 

 

사람이든 동물이든 건강은 밥심에서 나온다!!

 

반려인이라면 매일 먹이는 사료에 관심이 생기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어떤 사료 브랜드를 골라야 할지, 영양성분 어떤지, 연령대에 따라 바꿔야 되는지 등등…

 

게다가 브랜드들은 왜이리 많은지 검색할수록 혼란만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 그럼 오늘은 사료에 대해 알아보는 컨텐츠인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닙니다.

 

(사료의 종류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 강아지 사료의 종류와 선택 <<< )  

 

 

제가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잘못된 정보는 

 

다음 3가지로 추려볼 수 있었습니다.

 

 

 

1. 반려동물 사료의 등급제도. 

 

사료와 관련된 대표적인 잘못된 정보는 중 하나는 바로 “사료 등급”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료의 등급 구분은 없습니다. 

 

사료 등급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5~6년정도 전에 알려졌기 때문에

요즘에는 이런 내용이 싹~사라졌을 줄 알았는데 웬걸. 

 

아직도 최근 게시물로 사료 등급표를 올려놓는 티스토리나 블로거들이 있더라구요. 

 

심지어 몇몇 메이저 쇼핑몰에서도 떡 하니 이 자료를 대문짝만하게 광고하고 있더라구요??!? 

 

아래에는 사료에 대한 정보를 잠깐만 검색을 해봐도 5분내로 찾을 수 있는 사료 등급 표입니다.

 

 

 

(제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반려동물 사료 등급 피라미드 자료입니다. )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짤막하게 설명드리자면, 

 

사료마다 1~5등급의 순위를 매긴 다음 마치 1~2등급 사료가 좋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자료입니다. 

 

 

 

 

최초의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아마 사료 회사에서 마케팅 목적으로 만든 자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등급표는 큰 의미가 없으며, 3~4등급의 사료가 1~2등급 사료보다 좋을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 공식적인 사료 등급은 없으며, 1등급 사료가 가장 좋은 사료는 아니다." 입니다.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6등급 사료가 별로인건 매우 공감합니다. 

 

 

 

 

 

2. '유기농(오가닉) / 내추럴 / 홀리스틱 / 그레인프리' 등의 단어가 붙으면 좋은 사료인가?

 

 

식음료 제품에 느낌있는 듯한 영단어가 접두사/접미사처럼 붙어있는 제품은 

 

보통 “비싸게 팔아먹겠다”라는 기업에 마케팅 전략일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도 비싸거든요.

(참고로 제품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이유없이 비싼 사료를 살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유기농이니깐 사먹여보자’, ‘내추럴이면 당연 좋겠지?’, ‘그레인프리라면 건강식이겠지?’

 

라는 단순한 이유로 사료를 골랐다면, 일단 장바구니에서 잠시 내려놔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어떤 반려동물들이 위의 제품군을 먹이는게 좋은가 하면, 다음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곡류가 함유된 사료를 먹으면 눈물샘이 터진다 

 

-> 그레인프리 사료 (곡물 알러지)

 

 

 

 

유기농 마크가 없는 사료만 먹으면 알러지가 올라온다 

 

-> 유기농 사료 (GMO, 농약알러지)

 

 

   

 

이처럼 건강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구매하시는건 필수적이라고 생각되지만, 

 

굳이 우리 멍멍이가 잘 먹던 사료를 잘못된(?) 정보를 듣고서 바꾸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료는 나의 반려동물에게 먹기에 영양성분에 부족함이 없고

 

기호성이 충분하다면 (맛있게 먹고 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차라리 가끔씩 특별식이나 영양식을 해주시는게 차라리 좋을수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유기농이고 네추럴이고 뭐고 나의 반려동물에 맞는 사료가 가장 중요하다. " 입니다.

 

 

 

 

 

3. 나의 반려동물과 잘 맞는 사료 브랜드가 따로 있다???

 

반려인분들은 식단에 변화를 주고자 혹은 주변의 추천을 받거나,

 

아니면 반려동물의 연령에 따라 (퍼피,어덜트,시니어) 사료 브랜드를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자주 볼 수 있는 글 중 하나는  사료 추천 요청입니다.

 

글을 들어가보면 무수한 댓글이 달리죠.

 

무슨 브랜드 먹이냐, 품종이 뭐냐, 연령이 어떻게 되냐, 어디꺼가 좋다 등등... 

 

근데 간혹 "특정 브랜드가 우리 강아지랑 잘 안맞는다" 라고 하시는 의견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저렴한 브랜드라면 백번 이해를 하겠다만, 나름 고급라인 브랜드인데도 안맞는걸 보고 신기했었습니다.

근데 연속으로 달린 댓글들을 쭉 읽다보니... 브랜드 문제가 아니고 주원료 알러지 문제였더군요. 

 

같은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사료에는 "주원료"가 다르다는걸 모르는 분들도 계신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래는 동일한 브랜드에서도 주 원재료에 따라 제품군이 차이가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쿠팡 자체 브랜드인 탐사, 보시면 주 원료가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각 플랫폼 별 매출 1위 강아지 사료의 브랜드와 주원료 입니다.

 

 

 

이처럼 같은 브랜드에서도 주 원료가 다를 수 있고, 브랜드가 다르더라도 주 원재료가 같을 수 있습니다.

 

나의 반려동물에 맞는 사료 브랜드를 찾는것도 좋지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주 원료가 무엇인지 아는것도 중요합니다.

 

요약하자면 "사료는 브랜드 보다는 주 원료를 더 잘 봐야한다. " 입니다.

 

 

 

 

오늘 이 컨텐츠를 다루게 된 이유는 

 

위 자료를 미친듯이 맹신하는 몇몇 블로거 분들이 있더라구요... 

 

물론 위 자료가 100% 틀렸다고 할 수는 없갰지만, 잘못된 정보는 정확히 짚고 넘어가고자 주제로 다뤄봤습니다.  

 

그럼 다음 컨텐츠에서는 오늘 알아본 사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이어지는 2탄인 

 

반려동물 식단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