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강과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치우는 비영리 단체,

 

오션 클린업 (Ocean-Cleanup)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후온난화와 같은 환경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에서는 환경과 관련된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살펴보면 특히 플라스틱과 관련된 규제와 대책을 많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슬로건이라고 해서 

 

이 3가지 요소를 개선하지 않은 기업(특히 환경)에는 투자를 하지 않는 기관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 결과 기업들은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빨대로 바꾼다거나, 

 

비닐 봉지나 포장을 종이 제품으로 바꾸는 등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대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시간을 내서 찾아본다면 이런 대책들이 환경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기업 입장에서는 정부나 외부에 뭐라도 하고 있다는 표시를 내야 하니…)

 

그렇다면 단순히 생각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단순합니다. 

 

※ 문제점 :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를 오염시킨다 . 해결방안은? 

 

해결방안1 :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X)

해결방안2 : 플라스틱을 대체할 용품으로 교체한다 (△)

해결방안3 : 플라스틱 쓰레기를 치운다. (O)

 

저의 생각은 가장 단순하지만 제일 어려운 3번이 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오대양은 영해가 국가별로 섞여있기 때문에 어느 국가에서 치울지,

 

운영 비용을 지불할지, 수거하여 매립할지 등의 합치 과정들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런건 UN이 나서서  해야되는거 아닌가?)

 

그래도 저는 지구를 위해 누군가는,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네델란드의 한 청년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비영리 기업을 설립면서 

 

바다의 쓰레기를 치우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10년도 넘었습니다.)

 

그 청년은 누구이며, 그 기업은 어디인지 오늘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보얀슬랫과 오션 클린업.

 

 

 

그 주인공은 네델란드의 청년 보얀 슬랫 (Boyan slat , 1994~).

 

그는  2011년 한국나이 18세 때, 그리스의 바다에서 잠수를 하다가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처음으로 바다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2013년 한국나이 20세때, Ocean-Cleanup이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고 국제 사회에

 

후원 요청과 함께 528페이징 달하는 해양 정화 계획서를 발표하면서

 

"10년 내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50%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알렸습니다.

 

그리하여 2014년 6월까지 약 3년동안 220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았고, 

 

2017년 초 까지 모금액은3,150만 달러(한화 약 400억)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2. 오션 클린업이 바다에서 청소하는 방법

 

오션클린업은 최초 바다의 해류를 이용한 청소를 계획했습니다.

 

해류의 에너지와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자가발전으로 에너지 소비량은 줄이고

 

수거된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재활용 센터에 판매하여 그 돈을 다시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사이클을 계획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보얀의 계획은 최소한의 비용과 에너지로 최대의 효율을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U자형 튜브를 바다에 설치하면, 튜브가 표류하면서 해류로 인하여

 

쓰레기가 자동으로 포집되도록 설계를 한 것입니다.

이론만 본다면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운영에만 문제가 없다면 최고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3. 오션 클린업에 대한 비판.

 

그렇다면 이런 오션클린업의 청소 방식은 보얀의 말대로 효율성이 높았을까요?

 

2019년 개발을 완성한 시스템001. 

 

쓰레기를 수집하는데에 발생하는 혹은 소모되는 불필요한 에너지가 많다면, 청소를 하지 않으니만 못하겠죠.

 

2019년까지 약 500억의 모금액이 모였는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최초의 개발 제품인 “시스템 001”을 실전에 투입한 결과…

 

3개월만에 조기 철수가 결정됩니다. (효율성이 너무 낮다는 결론.)

 

 

 

 

바다에서 이동속도가 너무 느려 플라스틱 쓰레기가 여과망을 빠져나가기도 하였으며,

 

그물망이 너무 촘촘하면 해양 생물들이 갇혀서 죽거나 다칠 수 있고,

 

너무 빽뺵하면 미세 플라스틱이 쌓이면서 여과 성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오션 클린업은 시민단체와 일부 전문가들로 부터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4. 청소 방식의 개선과 개발 

 

현실적으로 해류를 이용하기엔 한계가 있어서 다음 버전을 개발하게 됩니다.

 

바로 보트를 이용하여 쓰레기를 수집하는 방식인 시스템 002를 2021년 발표하게 됩니다. 

 

 

 

 

직접 쓰레기가 있는 장소로 보트의 물리력을 이용하여 쓰레기들은 포집하고,

 

그물을 끄는 배의 갑판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쓰레기가 많이 밀집되어있는 곳에서만 수집하기 때문에 효과는 좋았습니다. 

 

(포집된 쓰레기들)

 

유튜브를 보면 지금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지금은 시스템 002보다 배 이상으로 큰 시스템 003을 개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근원지는?

 

오션클린업은 바다의 쓰레기를 포집하는 장비를 만들 뿐 아니라 쓰레기의 이동경로를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 세계의 강 중 특정한 1,000개의 강에서 80% 이상의 쓰레기가 버려진다는 것.

 

 

 

특히 관련 법 규정이나 관리 여건과 재정 여건이 안되는 개도국들 중심으로 버려지고 있었다는 점.  

 

그리하여 오션클린업 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강에는

 

“interceptor” 라는 장비를 설치하게 됩니다.  

 

과테말라에 설치된 인터셉터006. 

 

 

쓰레기의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바다의 쓰레기를 치움과 동시에, 바다로 이동되는 쓰레기도 차단한다는 것 입니다.

 

아래는 지금 오션클린업이 설치한 각국의 인터셉터 장비들. 

 

 

대부분이 개도국입니다. ( LA는 뭐지..? 미국 돈 많잖아) 

 

 

 

6. 오션 클린업의 현재

그간 비판도 있었지만 지금은 신규 장비들의 개발 등 열심히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도 자주 업로드가 되고 있고, 보도자료도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공식 보도자료만 23년 5~6월에 3건이 발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유수의 대기업들이 후원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상당히 기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파트너사에 한국의 기아자동차도 있습니다!)

 

지구를 생각하는 한 젊은이의 열정과 노력에서 시작된 오션클린업.

 

앞으로도 잘되길 바라며 항상 뒤에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 Ocean Cleanup

 

홈페이지 :  https://theoceancleanup.com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theoceanclean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