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 둘, 자취집에 한 마리 총 3마리 댕댕이를 키우는 가족입니다. 노년기 요크셔와 유기견 토이푸들, 그리고 미니어처 푸들 세 마리 모두 슬프게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쓸개골 탈구 진단을 받았어요. 노견은 수술 위험이 너무 크다하고, 토이푸들은 너무 조그매서 엄마가 수술대에 애기를 눕힐 엄두를 못내세요. 사실 토이푸들 이 아이가 유기견일 때 저희 부모님이 데려온 터라 어디서 다쳤는지 탈구가 꽤 심하답니다ㅠㅠ 그래도 애기는 아픈 걸 아는지 모르는지 얼마나 점프를 하고 뛰어다니는 지... 수술을 안하는 대신 도움이 된다고들 하는 방법은 다 찾던 중 유한양행에사 나온 관절영양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손가락 조금 안되는 길이의 스틱형으로 몇조각으로 잘라서 주구요, 제형은 약간 꾸덕꾸덕한 아주 부드럽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애기들이 딱 씹어먹기 좋은 것 같아요. 간식처럼 너무너무너무 잘 먹어서 일단 기호성은 합격이구요, 지금 6개월 넘게 먹이고 있는데 애기가 예전엔 앉을 때 한쪽 다리가 완전 밖으로 젖혀졌는데 요즘은 두 다리 모두 11자에 가깝게 나란히 앉아요 ㅠㅠㅠㅠ 정말 그 모습 처음 발견했을 때 얼마나 감동했는지..... 관절영양제의 효과가 맞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ㅎㅎ 그래도 이거 먹은 후에 애기가 전보다 바른 자세로 앉을 수 있으니 만족할 수 밖에요!!! 

쓸개골탈구로 마음 고생하는 댕댕이 엄마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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