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봄이 겨울이 같이 미용했을때 샵 원장님이

찍어주시려고 시도했던 (실패한)가족사진 이에요.

봄이는 2개월 무렵 데려오긴 제가 데려왔지만 5살

까지 저는 지방에서 지냈고 엄마집에서 자랐어요.

다른 집에서 자라서인지 봄이가 왈가닥이라 그런지

둘이 너무 안친해서 집에서도 붙어있으려고 안해서,

이날 사진 찍는데도 거리도 멀고 말안듣고 중구난방

사진만 봐도 난리난리~ 그날 생각에 또 웃기네요ㅎㅎ

원장님이 앉아달라고 사정사정 했다가 이상한 소리도

냈다가 무섭게도 해보는데 둘이 아주 따로 놀더라구요.

봄이는 내려갈 생각 뿐이고, 실제로도 피지컬이 돼서

뛰어내릴 수 있는애라.. 겨울이는 앉으라면 앉긴 한데

높은곳이라 좀 겁먹기도 했고 봄이도 옆에 있고 하니

집중을 못하고 자꾸만 멀리 끄트머리로 가려고 하네요.

독사진은 그래도 잘 나왔는데 둘이 봄날의댕댕이

에서 함께 미용한 첫번째와 이번 두번째에 모두

원장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족사진은 실패에요.

집에서도 같이 찍기 힘든걸 알아서 아쉽진 않아요!

그저 고생하셨을 원장님 생각에 죄송한 마음뿐...ㅎㅎ

그래도 다음 미용때도 둘이 미용 같이 하게 된다면

봄이 겨울이 성공한 가족사진 조금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