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표적인 동물을 떠올려 본다면,

 

뱃속에 귀여운 새끼를 넣어가지고 다니는 캥거루를 연상시킬 수 있습니다.

 

캥거루처럼 주머니를 가진 동물들을 “유대류”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호주의 유대류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유대류 동물이란?

 

 

 

유대류는 포유류의 한 종류로써

 

‘육아낭(주머니)’을 이용해 새끼를 키우는 동물들을 말합니다.

 

출산 직후 아주 작고 미완성된 상태(보통 2~3cm)의 새끼를 낳은 뒤, 

 

엄마의 주머니 속에서 안전하게 보호하며 성장시키는 방식이죠. 

 

이런 독특한 번식 방식은 유대류가 속한 포유류의 초기 진화 형태로, 

 

이미 수천만 년 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는 다른 대륙과 오랜 시간 고립되어 있었기 때문에

 

유대류가 생태계의 주요 그룹으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전 세계 유대류의 약 70% 이상이 호주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 유대류 동물의 종류

🦘 캥거루 (Kangaroo)

 

 

호주를 대표하는 유대류로, 강한 뒷다리와 긴 꼬리로 뛰어다니며 이동합니다.

 

암컷은 배에 있는 주머니에서 새끼를 키우며, 사회적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식성으로 풀, 나뭇잎 등을 먹고 주로 황무지나 초원에서 서식합니다.

 

수컷은 몸싸움을 통해 지위를 다투기도 해요.

 

캥거루는 생각보다 크고 근육이 장난 아닙니다. (2미터 넘는 개체도 많음.) 

 

 

 

 

 

 

 

 

 

 

🦘 왈라비 (Wallaby)

 

우리가 보통 캥거루로 알고 있는 동물이 왈라비입니다. 

 

캥거루와 닮았지만 더 작고 작고 숲이나 바위 지형에서 잘 적응해 사는 유대류입니다.

 

종류에 따라 크기나 색상이 다양하며, 대부분 초식성입니다.

 

사람을 잘 피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자주 관찰되기도 합니다.

 

꼬리와 뒷다리를 사용해 도약하는 점은 캥거루와 동일합니다.

 

 

 

 

 

 

 

🐨 코알라 (Koala)

 

 

귀여운 잠꾸러기 코알라입니다. 

 

거의 유칼립투스 잎만 먹으며, 하루 20시간을 자거나 먹는 데 사용합니다.

 

소화기관이 발달해 독성 유칼립투스를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호주 동부 지역의 숲에서 서식하며,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 웜뱃 (Wombat)

 

 

통통하고 짧은 몸매의 땅속 유대류로, 튼튼한 발톱으로 굴을 파며 생활합니다.

 

주로 야행성이며, 풀과 뿌리 같은 식물을 먹는 초식 동물입니다.

 

분변이 특이하게도 ‘정육면체 모양’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방어력도 뛰어나며 등은 단단한 피부로 덮여 있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 쿼카 (Quokka)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는 동물’로 유명한 작은 유대류입니다.

 

항상 웃는 얼굴 덕분에 SNS에서 인기를 끌며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로트네스트 섬과 일부 해안섬에 제한적으로 서식합니다.

 

야행성이며, 풀이나 과일 등을 먹는 초식성 동물입니다.

 

만지면 벌금인 동물로 유명합니다. ( walking 벌금 machine)

 

 

 

 

 

🪂 슈가 글라이더 (Sugar Glider)

 

 

날다람쥐처럼 생긴 작고 귀여운 유대류로, 활공막을 이용해 나무 사이를 날아다닙니다.

 

주로 꿀, 수액, 곤충을 먹으며, 야행성이고 사회성이 높습니다.

 

작은 체구지만 굉장히 활동적이고, 애완동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호주뿐 아니라 파푸아뉴기니에도 서식합니다.

 

 

 

 

 

 

 

🐾 반디쿠트 (Bandicoot)

 

 

쥐처럼 생겼지만 유대류에 속하는 작고 빠른 동물입니다.

 

뾰족한 코로 땅을 파서 곤충이나 지렁이 등을 찾아 먹습니다.

 

짧은 임신 기간(12일 내외) 후 새끼를 낳아 주머니에서 키웁니다.

 

농지 파괴 문제로 해충 취급받기도 했지만 생태계 역할도 큽니다.

 

 (반디쿠트의 주머니)

 

 

 

 

 

 

🐜 눔뱃 (주머니개미핥기, Numbat)

 

개미만 먹는 유대류로, 하루에 수천 마리의 흰개미를 섭취합니다.

 

긴 혀로 흙 속 개미굴을 핥아먹는 방식으로 먹이를 구합니다.

 

다른 유대류와 육아낭이 퇴화되어 주머니(pouch)가 없으며, 등줄무늬가 특징입니다.

매우 심각한 멸종 위기종입니다. 

 

 

개미핥기라는 이름답게 긴 혓바닥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