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전편에 이어

강력한 방패를 가진 친구를 소개 시켜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아르마딜로와 마찬가지로 유일하게 포유류 중 등껍질을 가지고 있는

천산갑 입니다!

혹시 아르마딜로 편이 궁금하신 분들은

“강력한 방패를 가진 아르마딜로”

요기를 눌러 이동하면 되겠습니다!

천산갑이라는 이름은 ‘산을 뚫는 갑옷’ 이라는 뜻이며 

아르마딜로와 다르게 모든 종이 몸을 말아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답니다!

위 천산갑 / 아래 아르마딜로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보시는 것 처럼 껍질 모양이 다른데요

천산갑은 비늘 모양으로 껍질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둘은 친척 같지만…..

아르마딜로는 피갑목이며 천산갑은 유린목으로 완전히 다른 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천산갑의 재미있는 특징은

보통 4족보행을 하고 있지만 위 짤처럼 종종 2족보행도 한다고 합니다ㅋㅋ

천산갑의 서식지는 주로 아프리카 사바나 지역과

동남아시아 부분에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험지에서 살아가는 일은 보통이 아닐텐데…

천적과 마주쳤을 때 몸을 공처럼 말아 자신을 보호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배 부분을 공략 당하게 된다면…. 그걸로 끝입니다 ㅠㅠ)

천산갑은 새끼를 낳으면 굴 속에서 지내다가 어느 정도 자라면

어미의 등에 업혀 생활합니다!

갓 태어난 새끼는 등껍질이 부드럽고 연하지만

성장하면서 점점 딱딱해지고 날카로워 집니다!

하지만….

현재 천산갑은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밀렵에 시달리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ㅠㅠ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중국에서 천산갑의 비늘을 한약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효능으로는 정력과 혈액순환에 좋고 종기를 가라앉힌다고 알려져 있는데….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미신에 불과하답니다ㅠㅠㅠㅠ

그러나 최근에 반전이 일어났는데요!!

바로 코로나-19의 중간 숙주로 천산갑이 지목되어

인간에게 전파되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한 대학에서는 야생동물에서 나온 1000개의 보기를 검사했는데

이 중 천산갑의 균주와 코로나바이러스의 상동성이 99%라는것을 밝혀내었고

그리고 이 주장을 뒷받침하듯 2020년 3월에 실제로 천산갑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한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정할 수 없으며

아직은 더 많은 연구와 증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천산갑을 먹으면 코로나에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

천산갑을 식용하는 일이 엄청나게 줄어 들었으며

아이러니 하게도 밀렵과 밀수도 엄청 줄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인간이 이런 무자비한 밀렵에 대가를 치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에서 한건데 왜 전 세계인이 고통받는…….ㅠㅠ)

어떤 이유든 천산갑이 개체 수를 회복해

야생에서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이만 퇴장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