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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전쟁에서 승리한 에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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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0

2025-01-24 11:14:03

썸넬.png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동물은 바로!!!

 

 

메인.jpg

 

무려 사람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에뮤 입니다!!!



에뮤짤.jpeg

 

아마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동물인 에뮤!

 

그 만큼 엄청 대중적인 동물은 아니지만….

 

위 짤처럼 귀엽게 생긴 에뮤가 어떻게 인간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뮤분포도.png

에뮤 서식 분포도


에뮤는 호주 대륙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조류

 

위 사진을 보면 호주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호주국장.png

호주의 국장


그 때문에 호주의 국장에서 캥거루와 함께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엄연히 호주의 대표 동물 중 하나로 취급 받고 있습니다.



에뮤크기.png

 

에뮤는 세계에서 타조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새이며

 

평균 1.5m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고

 

역시 거대한 새 답게 날지는 못하지만 시속 50km에 달하는 속력으로 달릴 수는 있습니다.

 

식성은 잡식성이기는 하나, 주로 풀이나 과일 같은 채식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에뮤알.jpg

에뮤의 알


에뮤는 덩치에 걸맞는 알을 낳으며, 특이점으로는 알이 초록색이라는 점이 있고

 

한번에 최대 20개의 알을 낳기도 한답니다.

 

알을 품고 돌보는 육아는 지난번에 소개 시켜 드렸던 화식조와 똑같이

 

수컷이 전담으로 맡아서 하게 됩니다.

 

 

그럼 이제 이번 글의 타이틀인 ‘에뮤전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에뮤전쟁시작.png

 

때는 1932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호주에는 딱히 배운 기술이 없는

 

퇴역군인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농사를 하며 생계를 꾸려 나가려고 했습니다.



에뮤2.png

 

하지만 서부지역으로 농경지를 넓혀가는 과정에서

 

이곳에 원래 살고 있던 토착 조류인 에뮤와 부딪치게 되었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울타리를 설치했지만 몸 크기가 큰 에뮤들은

 

이런 울타리를 가뿐하게 뛰어넘거나 부시고 들어가 농경지를 휩쓸기 시작하였으며

(이 시기에 극심한 가뭄으로 에뮤가 먹이를 구하기 힘들었다고….)

 

이 숫자가 무려 2만마리가 넘었다고 합니다.



에뮤3.png

 

그래서 군인 출신인 농부들은 관공서에 도움 요청을 했으나

 

에뮤의 숫자가 너무 많아, 관공서에서 처리할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군의 파병을 요청하였고, 당시 호주 국방부장관은 사격 연습 겸 대민지원 차원에서

 

기관총 2정과 탄약 약 1만여발을 포함해 병력을 파병 하도록 하였습니다.



에뮤4.jpeg

당시 신문 기사


1932년 11월1일 ~ 11월 9일까지 약 일주일간 에뮤와 인간 사이의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호주군의 압승을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에뮤가 너무 빨라 총알에 잘 맞지 않았고

 

에뮤의 깃털은 삼중으로 둘러져 있기 때문에 쉽게 죽지 않았습니다.



에뮤5.jpg

 

그래서 호주군은 차량에 기관총을 설치해 기동력을 높이는 쪽으로 작전을 바꿨으나

 

어떤 용맹한 에뮤 1마리가 차량에 육탄돌격을 감행해 

 

차량을 작전 불능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차량에 핸들쪽에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에뮤6.png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자 호주군은 전의를 점점 잃기 시작했고

 

1만여발의 탄약도 전부 소진되었지만 토벌한 에뮤에 숫자는 수백마리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동물단체의 반발과 별 성과가 없는 것에 맞물려

 

결국 호주 정부는 군을 철수시키므로 에뮤전쟁이 종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에뮤가 인간에게서 승리를 쟁취하는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전쟁에 대한 요약 만화 하나 올려드리며 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에뮤전쟁요약.jp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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